25일 파키스탄 현지 언론와 외신에 따르면 항구소시인 카라치에서 펀자브 주의 주도인 라호르로 가던 유조차가 전복됐다.
주민들은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가져가려 했으나 갑자기 불이 붙으며 14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는 당초 100여명 수준이었으나 점차 늘고 있는 상태다.
집계에 따라 다르나 최소 120명 이상이 사망한 것만은 확실하다. 현재 펀자브 주는 DNA 검사를 통해 사망자를 확인 중다. 심하게 탄 시신이 많아 사망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이 타고 온 오토바이 70여대와 자동차도 6대 이상 파손된 상태다.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담배꽁초가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유조차 운전 기사는 전복 사고에서 살아남아 현재 구금시설에 수용된 상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