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오연수가 여성 첫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에 긴장이 풀린 오연수는 폭풍 성장한 19세 큰 아들 손성민 군과 15세 둘째아들 손경민군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 모친이 "엄마는 저렇게 젊은데…"라고 하자 오연수는 "일찍 갔다. 왜 그렇게 일찍 갔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이 "훈남 아들이라 몇 년 있으면 젊은 남자랑 팔짱끼고 다닌다고 오해받겠다"고 하자 오연수가 "지금도 그렇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날 김건모 모친 이선미 여사는 오연수를 보자마자 "며느릿감 1호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연수가 손지창이랑 결혼하는 바람에 두 번째 며느릿감으로 성유리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이 성유리도 결혼했어요"라고 하자 김건모 모친은 못내 아쉬워했다.
한편, 이상민 모친 임여순 여사는 오연수를 보고 "우리 아들이 혜영이랑 살 때 두 부부가 친하게 지냈다"며 반가와했다. 상민 엄마는 방송에 앞서 오랜만에 만난 오연수에게 "나 한 번만 안아보자"며 꼭 끌어 안아 진한 감동을 줬다.
오연수는 이혜영과 절친 사이로 이상민 모친은 "앞으로도 우리 아들과 친하게 지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지창은 1989년 KBS특채 탤런트로 아내 오연수와 같은 해 데뷔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무동이네'로 얼굴을 알린 손지창은 원조 꽃미남 배우 김민종과 함께 듀오 '더 블루'를 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ICE 전문기업인 베니카 대표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