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6기 시장으로서 재정건전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전력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취임당시 부채 13조원, 하루이자 12억원, 채무비율 39.9% 등 재정난이 극심했다"며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연다'는 목표로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3년간 2조6000억원 가량의 빚을 갚고 하루 12억원(2014년 기준)에 달하던 이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때 올 말까지 채무비율을 22.4%로 낮춰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유 시장은 아울러 "사회복지 5685억원, 환경보호 2176억원, 안전 1428억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출산가정 축하선물 지급, 청년취업지원 등 새로운 복지도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숙원사업인 원·구도심간 균형개발, 수도권매립지, 인천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등도 큰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지난 3월 토지매각 절차를 시작으로 탄력을 받았고 검단신도시 사업은 지난 2월 착공했다. 내항재개발 사업은 공공개발방식으로 전환,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김민성 기자 00915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