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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갑질 논란 후폭풍… 타 업체 갑질 행태 제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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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갑질 논란 후폭풍… 타 업체 갑질 행태 제보 잇따라

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에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타 피자업체에서도 비슷한 갑질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에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타 피자업체에서도 비슷한 갑질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에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사퇴한 가운데 타 피자업체에서도 비슷한 갑질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전남 여수에서 피자 프랜차이즈 B사를 운영한 적이 있다는 한 네티즌은 “B사 대표 역시 미스터피자 대표 못지 않게 완전 갑질하고 자기들 뱃속 챙기는 악덕기업”이라며 “1년 전 운영할 당시 차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매장을 오픈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B사 역시 미스터피자의 치즈가격 논란과 유사하게 본사에서 가맹점에 제공하는 제품 가격을 턱없이 비싸게 받았다.

이로 인해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마구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피자업계 갑질 논란은 미스터피자를 시발점으로 우후죽순 터져나오는 모양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소형 치킨‧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A 씨는 “조사해보면 미스터피자보다 훨씬 심한 본사 갑질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도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주협의회라도 있지, 가맹점주들이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프랜차이즈가 수두룩하다”고 토로했다.

한국피자헛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징금 철퇴를 맞은 바 있다. 본사가 가맹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수십억 원의 가맹금을 가맹점주로부터 징수한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본사가 가맹금 지급과 관련한 내용을 가맹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행위, 예치 기관에 예치해야 하는 가맹금을 예치하지 않은 행위도 잇따라 적발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다 털어봐라. 미스터피자는 빙산의 일각”, “피자 프랜차이즈 갑질 하루 이틀이냐”, “국내 피자 업체들 문제가 많다”, “조사하면 미스터피자는 약과라는 걸 알게 될 거다” 등의 글이 올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