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 상업거래소 (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8월 딜리버리 원유는 배럴당 43.38달러에 장을 끝냈다.
WTI 국제유가는 이후 전산 선물거래에서도 계속 올라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배럴당 43.49달러를 지나고 있다.
상승폭은 매우 미미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특히 장 초반 급등하다가 막판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산 셰일가스 공급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좀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을 맞아 경제방문단 일행으로 미국에 온 최태원 SK 회장이 GE와 미국 내 대규모 LNG 합작공장 건설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도 미국 발 공급 확대 공포의 한 단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유가 움직임은 환율 뉴욕증시 금값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국제유가 시세 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WTI Crude Oil (Nymex) USD/bbl. 43.49 +0.11 +0.25% Aug 2017 6:39 PM
영국 Brent Crude (ICE) USD/bbl. 45.93 +0.39 +0.86% Aug 2017 5:53 PM
가솔린 RBOB Gasoline (Nymex) USd/gal. 144.40 +0.53 +0.37% Jul 2017 6:27 PM
천연가스 Natural Gas (Nymex) USD/MMBtu 3.05 +0.02 +0.63% Jul 2017 6:33 PM
난방유 Heating Oil (Nymex) USd/gal. 138.47 +0.45 +0.33% Jul 2017 6:05 PM
한편 영국에서는 보수당 정부 출범 소식이 장에 영향을 주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보수당과 민주연합당의 연합정부 출범을 성사시켰다.
보수당 정부는 연합의 대가로 2년간 북아일랜드에 10억파운드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북아일랜드의 인프라스트럭처, 보건, 교육 등에 쓰인다.
이 연합 이후 영국 등 유럽의 주가가 올랐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