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채널8뉴스'에 따르면 민주파 신당 홍콩중지(香港衆志)를 포함한 3개 단체 회원들이 26일 이른 아침 기념물에 올라가 검은 천을 씌웠으며, 단체 측은 시위에 대해 "검은 천으로 황금 꽃을 덮은 것은 의원 자격 취소 요청과 정치적 통제를 의미하며 '일국양제'의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황금 기념물은 약 6m 높이로 홍콩을 상징하는 꽃인 바우히니아(Bauhinia)를 형상상화 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제작해 1997년 반환 행사가 열린 해변 광장에 설치돼 있다.
기념비가 있는 광장과 인접한 시설은 매년 7월 1일 반환 기념식이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