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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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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받아

LG전자의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V W.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가전 및 TV 사업의 견고한 수익성 호조로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실시한 신용등급 전망에서 상향조정을 받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26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Negative)에서 Baa3(Stable)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LG전자는 가전 및 TV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B2B 사업비중 확대 등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바일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손실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3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약 1조4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 ▲Stable ▲Negative 등으로 나뉜다. Positive는 향후 1~2년 사이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Negative는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Stable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무디스뿐만 아니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상향조정에 대해 “LG전자는 가전 및 TV 부문에서 우수한 품질에 기반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난 1분기 업계 평균보다 높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1~2년간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