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26일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Negative)에서 Baa3(Stable)로 상향조정했다.
이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3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약 1조4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 ▲Stable ▲Negative 등으로 나뉜다. Positive는 향후 1~2년 사이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Negative는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Stable은 현재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무디스뿐만 아니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S&P는 상향조정에 대해 “LG전자는 가전 및 TV 부문에서 우수한 품질에 기반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난 1분기 업계 평균보다 높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1~2년간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