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홈쇼핑 업체인 메르디스를 비롯해 베트남 VTV현대홈쇼핑, CJ 오쇼핑(6개국, 8개 법인) 등 총 10개국 25개사 36명의 구매 담당자가 방한해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업체들은 "해외 홈쇼핑업체에는 수입 전담 직원이 있어 현지 통관 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다"며 "해당 홈쇼핑에서 물건을 일괄 수입하므로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진출 전략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열렸다.
레꾸억히우 VTV 현대홈쇼핑 본부장, 서영록 인도네시아 수원 프리마 파라타마 대표, 정진우 CJ오쇼핑 팀장이 연사로 나서 권역별·품목별 소싱 동향과 현지 진출 노하우 등을 가이드했다.
인도네시아 홈쇼핑 소싱 및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서영록 대표는 “인도네시아 홈쇼핑은 중국산 저가 상품에서 한국·일본산 고급 상품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한류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웰빙상품, 주방용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인기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극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이번 홈쇼핑 초청 상담회에 참가한 홈쇼핑사들은 대부분 현지 메이저 기업들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구매 물량이 커 우리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