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당산지역 철강사들에 중국정부가 가동 중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가동중단 철강사는 안풍철강(安丰钢铁), 정달(正达), 전진, 흥화, 태풍, 현용, 복해신 등이다.
철근 수입업계는 다음 주 진행될 중국 사강강철의 7월 말적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을 t당 500달러(10㎜, cfr)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가격이 강세를 보려 전월 대비 t당 25달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에 따른 생산 중단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중국 내수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생산 중단까지 겹칠 경우 가격 상승은 확실해 보인다. 중국 철강사들의 수출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중국산 철근 유통 시세는 호가가 t당 60만원까지 올랐다. 7월 거래시세는 t당 60만원이 중심가격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산 철근의 신규 계약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 시세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