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 해방 공식 선언… 9개월 걸친 모술 탈환 작전 종료

이라크 정부, 모술 전쟁 종식 공표
영토 잃은 IS대원 이집트 시나이 지부(ISNS) 합류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 2017-07-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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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IS가 점령한 모술 탈환 작전을 벌인 지 9개월 만인 9일(현지시간)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는 전쟁이 종식됐다고 전했지만 일각에서는 IS가 주둔지를 이동해 테러활동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사진=CNN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9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지배됐던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했다.

IS가 모술을 점령한 지 3년 만, 이라크 정부군이 탈환 작전을 벌인 지 9개월 만이다.

CNN은 모술에 도착한 트윗한 알아바디 총리가 “대대적 승리를 거둔 용감한 전사와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트윗했다며 이라크 정부 최고 지도자의 모술 해방 공식 선언에 군중이 환호성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알아바디 총리를 인용해 전쟁이 이미 종식됐으며 시내 일부 지역에 남은 IS 주둔지는 포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라크 정부가 IS 최대 근거지이자 돈줄 역할을 했던 모술을 탈환했지만 반군 형태로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IS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수세에 몰렸지만 여전히 이라크·시리아 등에서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데다 이집트·아프가니스탄·필리핀 등에서도 대원을 모아 테러를 선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영토를 잃은 IS 대원들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북부 시나이 지부(ISNS)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IS는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경제수도인 모술을 기습 점령하고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이후 인구 200만명인 모술에서 주민 탄압과 공개처형을 거듭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

IS가 모술을 주둔지로 선택한 이유는 모술 인근에 이라크 주요 유전과 터키로 이송되는 송유관이 있어 수입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해 10월 모술 탈환 작전 실행을 발표, 약 10만명의 이라크 병사가 작전에 참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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