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칼럼] 메이커 운동의 진화: 데이터메이커 운동

기사입력 : 2017-07-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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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섭 ICT DIY 포럼 대외협력위원장

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메이커운동’은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으로 데일 도허티, 크리스 앤더슨 등이 주도하면서 시작됐다. 기존 DIY(Do It Yourself) 문화가 발전된 형태로 기존 DIY는 개인 취미생활에 국한된 반면 메이커운동은 개인취미에서 산업영역으로 넓혔으며, 비전문가도 쉽게 ICT기술을 사용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인공물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기술의 발전과 3D프린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개인취미 수준을 향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부 인공물들은 킥 스타터 등을 통해 산업화되고 있다.

이제 사물인터넷은 인공물의 원격 제어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각각의 인공물이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통신을 하고 데이터를 공유하여, 통신기능을 넘어 현실과 가상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즉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통제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하드웨어 제조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능해진 저가격화, 소형화, 저전력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한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의 급속한 대중화를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딥러닝, 대용량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 기술 발전과 맞물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초 통신기능 제공으로 시작한 인터넷이 점차 소셜미디어 및 중개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처럼, 사물인터넷도 보다 정교한 콘텍스트(Context)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 서비스가 기업의 수익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트랜지스터 밀집도가 약 18개월을 주기로 배로 증가하고 가격은 비례하여 하락하는 경향을 설명한다. 사물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가 물리적 제품에 내장됨으로써 사물인터넷을 내장한 제품의 성능은 일정한 주기로 향상되고, 그에 비례하여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내장하는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은 일정한 주기로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고 제품 가격을 하락시켜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 개발•생산 비용은 증가하지만 제품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에 제품을 기반으로 부가가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제품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부가가치 서비스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메이커운동은 인공물(제품) 만들기 중심에서 제품 기반의 데이터 생성-모으기-분석-서비스화에 초점을 맞추는 데이터 중심의 메이커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재섭 ICT DIY 포럼 대외협력위원장 오재섭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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