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승의 직접] 여름가전 구입, 할인혜택 주목… “이제라도 막차 타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여름은 참 잔인한 계절이다. 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는 모기의 괴롭힘에 시달린다. 13일에는 지난해 보다 10일 앞서 ‘불청객’ 열대야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또한 장마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의 생활과 단잠을 방해하는 더위와 싸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가전을 구입하는 것이다. 가전업계에선 다양한 할인혜택을 내세워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여름가전을 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찜통더위’에 대적하기 위해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막차를 타야 한다. 전자업계가 내세우는 전자제품과 혜택에 대해 파악해 보자.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오는 28일까지 ‘여름맞이 가전 필수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품목은 ▲무풍 에어컨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이다. 무풍 에어컨은 모델명 AF25M9970 제품에 한정돼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존 제품 반납시 추가 포인트 10만점과 플러스페이로 결제할시 최대 캐시백 100만점 등이 제공된다.

공기청정기는 기존 제품 반납시 추가 포인트 5만점, 플러스페이 결제시 최대 캐시백 100만점을 준다. 증정 사은품으로 추가 필터도 받을 수 있다. 건조기를 살 경우에는 구매가격에 5만원을 더 내면 드롱기 전기포트나 토스터키 중 하나를 구매할 수 있다. 선착순 800세트 한정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포인트 증정은 삼성전자 멤버십 회원에게만 제공된다”며 “여름가전 이벤트는 서울지역 49개 지점 등 전국 디지털프라자 260곳에서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휘센 C 스페셜 에어컨’ 구매시 캐시백 20만원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강력한 공기청정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듀얼 인버터 절전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하다. 2개의 실런더를 사용한 컴프레서로 냉방이 많이 필요할 때는 강력하게, 적게 필요할 때는 약하게 에어컨을 조정해 효율적이다.
휘센 공기청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출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달말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한 후 제품번호를 LG전자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스위스 밀리터리 그늘막’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니에어컨과 선풍기, 쿨매트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50% 할인과 함께 카드사별 캐시백 최대 7%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일부 상품에 한해선 1+1 구매혜택과 7% 즉석 할인쿠폰도 마련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가전을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칠월 더위에 암소 뿔이 빠진다’는 속담이 있다. 칠월이 소뿔도 뺄 만큼 덥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 더위에 지치고 쓰러지지 않기 위해선 여름가전이란 무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요즘 에어컨 값은 저렴한 벽걸이 에어컨만 해도 30만~40만원을 넘는다. 여름가전 구매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충분한 사전조사를 통해 저렴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더위만 해도 속타는데 얇아진 지갑을 보며 한숨까지 쉬기에는 너무 힘든 계절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