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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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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통위, 7월 기준금리 '만장일치'로 1.25% 동결

이주열 총재//한국은행=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총재//한국은행=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째 동결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본회의 직후 간담회에서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결정이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째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하였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고용 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고용률과 실업률은 상승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유가 등락,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 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국제유가 향방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