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우지수보다 매력적… 한국 주가 등락률 4위·미국 10위·일본 14위

대세는 아시아 증시… 글로벌 투자자 몰리며 아시아 시총 10년간 2배 증가

기사입력 : 2017-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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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상승세에 올해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증가율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주요국 주가지수 등락률 순위에서도 미국·일본 등을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등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연일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는 뉴욕증시보다 아시아 증시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팩트세트 데이터가 14일 발표한 전 세계 17개국·지역의 주요 주가지수 등락률에 따르면 한국의 한국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18.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는 8.6%로 10위에 불과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 역시 14위로 5%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세계 주식시장에서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음이 눈에 띈다”며 “경제성장률과 투자지표 면에서 일본 주식이 고평가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목적을 갖는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 각국의 주가지수가 미국·유럽 등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다.

선두는 33.4% 등락률을 보인 터키가 차지했고 인도와 홍콩이 각각 20.6%, 19.5%로 뒤를 이었다. 4위 한국에 이어 5위와 6위 역시 베트남과 대만이 차지하며 아시아 주식시장이 상위를 독점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일본의 주가지수가 확연히 낮은 데 대해 니혼게이자이는 “결국 도쿄증시 인기가 낮다는 의미”라며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 잡은 아시아 각국의 경제성장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투자금 유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 전문 닛케이 QUICK이 지난해 12월 29일 종가와 7월 12일 종가를 비교한 것이다.

한편 세계거래소연맹(WFE)의 회원거래소 시가총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81개 거래소 전체의 5월 말 시점 시총은 지난해 말 70조1000억달러에서 71조9000억달러로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한국은 코스피지수 상승 영향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시총은 총 1조5488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0.8% 늘어났다”며 “한국 증시 시총 규모는 전 세계 증권거래소 가운데 14위, 전 세계 시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2%였다”고 밝혔다.

지역별 시총 증가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0%로 가장 높았고 나스닥 선전에 힘입어 미국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시총은 11.4% 줄어들었다.

일본·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15개국·지역(홍콩 포함) 시총은 10년 전 7조700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1조7000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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