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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자가 발전형 수소 보트' 6년에 걸친 세계일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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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자가 발전형 수소 보트' 6년에 걸친 세계일주 출발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과 태양전지 패널, 풍력 터빈을 동력원으로 사용

15일(현지 시각) 자가 발전형 수소보트가 6년에 걸친 세계일주 여행을 위해 파리에 있는 도크를 떠나 대서양을 향했다. 자료=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15일(현지 시각) 자가 발전형 수소보트가 6년에 걸친 세계일주 여행을 위해 파리에 있는 도크를 떠나 대서양을 향했다. 자료=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초로 자체 생산 동력만으로 움직이는 '자가 발전형 수소 보트'가 6년에 걸친 세계일주 여행을 시작했다.

전직 보트 경주선수였던 에루사드(Erussard)와 해군 항해사이자 에너지 감시기구 리더인 제로메 델라포스(Jérome Delafosse)가 키를 잡고, 전 세계 50개국 101개 경유지를 거치는 장기 항해를 위해 15일(현지 시각) 파리에 있는 도크를 떠나 대서양을 향했다고 포춘이 전했다.
100피트 길이의 보트는 50명에 가까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해군 건축가 등이 모여 경주용 보트를 개조해 만들었으며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과 태양전지 패널, 풍력 터빈 등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주간에는 주로 태양 또는 풍력 에너지를 사용하고 밤에는 해수를 전기분해해 생성되는 수소를 연료로 움직인다. 보트 제작에는 총 525만달러(약 60억원)가 들었다.

연구팀은 에너지 전환에 관여하고 있는 환경적 지위가 있는 장소나 선박박람회, 무역박람회 등과 같은 주요 국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항구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전환' 등 녹색환경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