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삼성 이익' 증가↑

아이폰8에 탑재되는 OLED패널, 전량 삼성에서 생산

기사입력 : 2017-07-17 07:19 (최종수정 2017-07-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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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OLED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 삼성이 독점상태에 있기 때문에, 아이폰8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삼성의 이익은 늘어난다.. 자료=삼성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스마트폰 사상 최악의 실수로 불렸던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로부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삼성이 실적을 회복하고 그 이익은 애플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2분기 삼성의 영업이익은 2016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이 다음 달 발표할 4~6월기 결산 영업이익은 106억달러(약 12조151억원)로 예상된다. 그 결과 삼성이 애플을 약 1900억원 이상 초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포브스재팬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내놓았다.

삼성 실적 호조의 주요인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만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분기 내 출시한 갤럭시S8의 성공 또한 일정 이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애플 팬들 사이에서 "연내에 발매될 예정인 아이폰8에 의해 다시 애플이 반격할 것"이라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아이폰8의 호조세로 애플의 이익이 증가한다면 그것은 또한 삼성의 영업 이익을 더욱 증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아이폰8에 탑재되는 OLED패널은 전량 삼성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폰8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삼성의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물론 애플 측으로서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최고의 경쟁 대상인 삼성을 이롭게 하는 결과를 초래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OLED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는 사실상 삼성의 독점상태에 있고 애플은 삼성에 의지하지 않을 수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로서 OLED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 삼성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는 LG전자뿐이다. 테크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이 LG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폰용 OLED디스플레이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 부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2~3년은 지나야 이루어질 수 있는 목표이며 아직은 100% 결정된 것도 없다. 또한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대하는 업체는 애플만이 아니다. 최근 구글에서도 신형 스마트폰용 OLED패널 생산의 제안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스마트폰 업계의 미래는 소비자의 선택과 관계없이 삼성과 LG, 두 한국 기업의 기술과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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