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은 16일(현지 시각)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위스, 영국, 스페인 8개국 당국이 이 작전에 협력했으며, 스페인에서 공중 보건, 돈세탁 및 동물 학대와 관련된 일련의 혐의로 6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소비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말을 헐값에 사들여 서류를 위조하거나 말을 식별하는 데 사용된 마이크로칩을 대체한 후 도살해 고기를 벨기에로 보내 유통시켰다.
불법 말고기를 유통해 벌어들인 순이익만 연간 2000만유로(약 25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로폴에 의해 여러 은행 계좌 및 부동산이 폐쇄되거나 압류되었으며 5대의 고급 승용차가 압수당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2013년 아일랜드 당국이 말고기가 들어있는 쇠고기 햄버거를 발견하며 부각된 스캔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