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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산업부 차관 “산업-통상 연계 강화해 수출회복세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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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산업부 차관 “산업-통상 연계 강화해 수출회복세 지속해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달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업종 수출 동향을 점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달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업종 수출 동향을 점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주요 업종 수출 점검 회의에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한 산업-통상 간 연계 강화를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1개 주요 업종 협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7월과 3분기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산업-통상간 연계 강화방안, 수출 관련 업계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회의에서 “최근 우리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하고 6월에 역대 2위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회복세를 시현 중”이라며 “다만 유가 상승세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향후 수출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정부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극복하고, 견고한 수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역‧산업‧통상분야에서 전방위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인도를 비롯해 신흥 수출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시장을 다변화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늘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미·중 등 주요국과의 통상현안 대응뿐만 아니라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지원 등에 통상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최근의 수출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산업-통상 간의 연계 강화를 통해 통상 관련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줘야 한다”며 “업종별 협단체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통상부서는 협상 등에서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종별 협단체는 세계교역 회복 지속과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7월과 3분기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선박, 석유제품, 철강 등이 3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그간 제기된 총 68건의 애로사항 관련 추진 경과가 논의됐다. 산업부는 20건의 애로는 조치를 완료해, 39건의 애로는 애로사항을 수용하고 현재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