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아이유(본명 이지은)에 이어 장필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이효리는 장필순이 남편 이상순을 만나게 해준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이유에게 "필순언니네 놀러왔다가 이상순과 눈 맞아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장필순)언니와 이웃사촌이다. 5분 거리에 있는데 놀러가자"고 아이유를 데리고 갔다. 장필순을 본 아이유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한 번 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반려견 순심이를 데리고 나타난 이효리는 "지은이가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표현력이 없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장필순, 아이유, 이효리는 민어알(어란)로 만든 안주와 소주로 조촐한 술자리를 이어갔다.
한편, 장필순은 1989년 1집 앨범 '어느 새'로 데뷔한 약 30년차 가수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제주가 터전이다. 대표곡으로는 1997년 발표한 '나의 와로움이 널 부를 때'와 '그대로 있어주면 돼'(2004), 결국 봄(2011),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2012) 등이 있다. 지난 5월 '소길8화'를 발표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