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중추 '비트코인' 붕괴(?)…8월1일 무슨 일이?

탄생 이후 10년 지났지만 시스템 구조는 여전히 개발되던 해에 멈춰

기사입력 : 2017-07-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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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는 비트코인에 대해 기존 규칙의 기반 거래가 감소하고 새로운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상반기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가상화폐가 3분기 접어들어 점점 약세에 빠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자체 처리 규칙이 바뀌는 8월 1일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일본 주간현대가 17일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중추 비트코인은 2008년 탄생 이후 10년이 지나가지만 시스템 구조는 여전히 개발되던 해에 멈춰있다.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늘어난 송금량을 처리하기에 현재 구조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초당 7건 정도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하루 60만4800건이 적정 수준이다. 이정도로는 증가하는 거래량을 커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결국 8월 1일을 기해 처리용량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실행해보지 못한 계획에 대해 코인 소유주들도 불안해하고 있다는 데 있다. 블록체인의 구조상 인증 문제의 처리와 채굴자의 코인에 기록된 내역 등 까다로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의 특성상 모든 책임은 개인이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한다면 코인 소유주들은 하소연할 데가 없다. 지난 2014년 마운트곡스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도난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 11일 열렸을 때에도 여전히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찾지 못했다.

이외에도 8월 1일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면 기존 규칙의 기반 거래가 감소하고 새로운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 측의 균형이 이루어질지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시세의 변동은 당연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비트코인이 새로운 규칙 기반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안정을 찾을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르는 현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와 소유자의 불안 심리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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