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17 사용자 커넥트데이' 개최… '웨일' 상반기 가장 의미있는 프로젝트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네이버가 사용자들에게 직접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받는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커넥트데이 개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15일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2017 네이버 사용자 커넥트데이’에서는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작년 네이버 서비스 사용자 조사에 참여했던 사용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네이버 서비스 담당자들은 사용자들에게 상반기 서비스 개선 과정을 공유했다.
이날 내부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선정된 총 15개의 과제가 사용자들에게 공개됐다. 각 서비스 실무 담당자들이 상반기동안 이뤄진 새로운 시도에 대해 발표하고 사용자들의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청해 들었다.

당일 현장에 참석한 100인의 사용자 투표로 진행된 ‘2017 상반기 네이버 서비스 어워즈’에서는 ‘웹브라우저 웨일’과 산지 식재료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푸드윈도 산지직송’이 가시적으로 뛰어난 변화를 보여준 프로젝트로 뽑혔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편리한 키보드 입력을 지원하는 스마트보드’와 한중일 미세먼지 지도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가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베스트 트라이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상반기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는 ‘웨일 브라우저’가 뽑혔다.

최지호 네이버 웨일 UX디자이너는 “내 이름을 걸고 직접 사용자들과 만나게 되니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오늘 나눈 이야기들을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해 서비스를 변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발전해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신뢰’와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기준을 공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비스 평가 과정에서의 투명성 또한 확보할 수 있도록 사용자와 만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