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놓고 주민‧중소상인 갈등 ‘첨예’...또 다시 특혜논란 휩싸여

17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개발 찬‧반’ 맞불 집회 열려…시장실 방문도

기사입력 : 2017-07-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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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운수마을 주민들이 17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촉구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갖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이를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측과 이에 반대하는 어등산관광단지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원회와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측이 서로 맞불 집회를 개최하는 등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수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어등산관광단지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어등산 테마파크의 조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12년 이상 개발이 지연되며 황폐해진 개발부지로 인해 주거 환경이 악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광주광역시는 주민 피해 대책을 즉시 마련하고 조속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아직까지도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을 반대하고 시정 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단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 이상 시정에 관여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책위는 “광주광역시는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즉시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며 “‘올해 6월에 사업자 공모를 하겠다’던 주민과의 약속을 즉각 실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어등산관광단지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원회와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재벌을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한 어등산 특혜 개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유통재벌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어등산리조트의 골프장 개발 먹튀 논란이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어등산 개발사업이 또 다시 특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숙박시설 부지를 89% 축소하는 대신 상가시설 부지를 5.3배 늘려 수익성을 보장하겠다는 광주광역시의 계획안은 유통재벌의 입맛에 따라 관광단지 사업을 하겠다는 뜻이다”며 “앞으로 유통재벌이 차지할 부동산 차익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또 “어등산에 유통재벌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광주광역시 상권이 감당해야할 연매출 피해는 최소 1조원에 달한다”며 “800여 업체가 도산, 폐업하고 3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들 단체는 “어등산은 광주광역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태자원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물려줘야할 소중한 공유재산”이라며 “광주광역시는 어등산을 유통재벌에게 함부로 팔지말라”고 덧붙였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 허광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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