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범죄악용·작전세력등 부작용 속출 당국 규제 적극 나서야

기사입력 : 2017-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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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의 가격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해 당국이 규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자료=글로벌이코노믹

가상화폐 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의 가격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해 당국이 규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급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가격이 17일(현지시간) 15% 가량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기준 개당 204만2000원으로 시작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오후 11시 30분 경 229만원으로 상승해 14.7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날에 비해 무려 20.03% 상승한 18만6900원 수준이다.

반면 16일에는 급락세를 보여 온탕 냉탕식 거래 패턴을 보이고 잇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836달러까지 추락했다.

지난 6월 1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3018달러에 비하면 40%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날 15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13일 기록한 최고치(395달러)보다 60%가량 폭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가치 급락 위험이 상존한데다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 투자 과열을 경계해야하며 해킹 노출과 범죄 악용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치솟는 과정에서 큰 손, 또는 작전세력 등이 개입해 시세를 조종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가상화폐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작전세력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국내 가상화폐 가격을 상승시킨 후 전량 매도하고 시장에서 퇴장한다면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

현물화폐가 아닌 데이터로 이뤄진 가상화폐다 보니 해킹 등의 보안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비트코인거래소 중 하나인 야피존이 해커 공격으로 비트코인지갑이 유출되며 5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3일 랜섬웨어를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컴퓨터 수리업자인 A씨 등은 지난 7일 경북 경주 한 공단 내 중소기업 사무실 컴퓨터에 케르베르(cerber) 랜섬웨어를 유포한 뒤 복구하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해 57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객 PC를 점검해 준다는 핑계로 데이터를 백업한 뒤 원격으로 랜섬웨어 유포 사이트에 접속해 컴퓨터 4대를 감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문제점이 노출되자 일본가상화폐사업자협회(JCBA)는 비트코인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 오는 8월 1일부터 1주일가량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정부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여부를 본격 논의에 착수했다.

이와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여부를 정부 관계부처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소비자 보호, 불법 거래, 범죄 악용 등 가상통화의 거래 과열이 주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가상통화에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할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김하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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