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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링파이' 중국에서도 7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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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어코드' '링파이' 중국에서도 76만대 리콜

배터리 센서 결함으로 습기나 염분에 부식 및 단락 진행

중국에서 35만대가 리콜 결정된 혼다 '링파이(凌派.CRIDER)'. 자료=광치혼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에서 35만대가 리콜 결정된 혼다 '링파이(凌派.CRIDER)'. 자료=광치혼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배터리 센서 결함으로 미국에서 210만대가 넘는 리콜을 결정했던 혼다가 중국에서도 76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국가질검총국(AQSIQ)에 계획을 제출했다.

리콜 차량은 둥펑혼다에서 2012년 11월 14일부터 2015년 11월 16일 기간에 생산한 '제이드(JADE)' 14만876대를 포함해, 광치혼다에서 2013년 1월부터 2015년 11월에 생산한 '어코드(Accord)'와 '링파이(凌派.CRIDER)' 모델 각각 27만443대와 35만560대가 대상이다.
해당 모델에서 발견된 결함은 12V 배터리 센서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습기나 염분에 부식 및 단락이 진행되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결함에 대한 사고는 지난 2015년 캐나다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2016년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접수되는 등 총 4건의 엔진 발화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대상 차량은 북미 지역에서 115만대 정도, 기타 전 세계 시장에 10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측에서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에 대해 통보하고, 점검 후 배터리 센서를 비롯한 결함 부품에 대해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9월 25일 이후 실시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