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앞서 두차례 박 전 대통령을 이 부회장의 재판장에 증인으로 세우려 했다. 이에 특검은 구인장까지 발부해 19일 박 전 대통령을 증언대에 세우려 했지만, 그는 이마저도 거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증인출석이 또다시 연기돼,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은 당초 계획보다 늦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당초 이 부회장의 결심을 다음달 2일 진행하려 했다가 4일로 미룬 바 있다. 핵심증인인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이 증인출석을 차일피일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순실의 증인출석은 오는 26일 진행된다.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특검과 삼성 측 변호인단의 ‘공방 기일’을 진행한 후 결심을 내릴 계획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