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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자 마드리드은행 전 행장 '미구엘 블레사'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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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자 마드리드은행 전 행장 '미구엘 블레사' 총격으로 사망

회사 신용카드 오용 포함한 스캔들에 연루돼 6년 동안 감옥 수감

201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고등법원에 출두한 미구엘 블레사.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201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고등법원에 출두한 미구엘 블레사.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스페인 제2의 모기지 제공업체인 카자 마드리드은행 전 행장 미구엘 블레사(Miguel Blesa)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친척의 증언에 따르면 미구엘은 코르도바 남쪽지방 자택에서 가슴에 산탄총에 의한 총격으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안달루시아 응급서비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됐지만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구엘의 변호사 또한 즉시 논평을 구할 수 없었다.

스페인 은행가 미구엘 블레사가 코르도바에서 총격으로 숨져 시체 공시소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 은행가 미구엘 블레사가 코르도바에서 총격으로 숨져 시체 공시소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구엘은 1996년부터 2010년까지 은행의 의장직을 맡았으며, 2013년 스페인 경제 침체기에 곰, 사자 등 맹수들을 사냥했던 사진이 누출되면서 비리가 적발됐다.

결국 지난 2014년 미구엘은 마드리드은행 행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회사 신용카드의 오용을 포함한 스캔들에 연루되어 6년 동안 감옥에 수감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