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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의 '맥스윈 아기스', 치명적 박테리아 오염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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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의 '맥스윈 아기스', 치명적 박테리아 오염으로 리콜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을 판매용으로 가공한 에딘버러사의 '맥스윈 아기스'.이미지 확대보기
스코틀랜드의 전통음식을 판매용으로 가공한 에딘버러사의 '맥스윈 아기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은 치명적 박테리아에 오염된 '맥스윈 아기스(Haggis)'를 리콜 조치했다.

'아기스(Haggis)'는 양이나 돼지 등의 위에 다진 동물의 내장을 양파, 향신료 등을 넣고 4시간 익힌 스코틀랜드 전통요리로, 에딘버러사(Edinburgh Ltd)가 독일계 마트 리들( Lidl)과 유통업체 마크앤스펜서(Marks&Spencer)를 통해 판매했다.
19일(현지 시각) 식품기준청에 따르면 에딘버러사의 '맥스윈 아기스'는 '치명적' 박테리아인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을 가지고 있어 메스꺼움과 구토를 포함한 불쾌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했다.

스코틀랜드의 '아기스' 제조업체인 맥스윈(Macsween)은 1950년대부터 아기스를 생산해 리들(Lidl)과 마크앤스펜서(M&S)를 비롯한 주요 슈퍼마켓에 공급해 왔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맥스윈의 전통적인 아기스, 리들 아기스, 블랙 푸딩 슬라이스, M&S 흑백 푸딩(제품 유통기한 7월 26일, 27일, 28일)이다.

식품기준청은 이날 오염된 식품을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소비자는 구입한 매장을 통해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