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환율, 증권가 “추가하락 vs 지지” 팽팽…반등시 증시 조정 빌미될듯

기사입력 : 2017-07-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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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및 달러인덱스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원달러환율이 날개없이 꺾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1120.6원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했다. 전일 1125.50원으로 0.44% 오르며 상승세가 멈췄으냐 약 2주만에 40 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약세의 배경은 비달러 자산의 강세와 원화 디스카운트 요인의 완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 옐런 의장의 비둘기적 의회 증언(12일)과 트럼프 케어 표결 무산(17일) 이벤트는 약달러를 가속화시켰다”며 “대북 리스크도 한달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경험적 속성도 원화 디스카운트 요인의 약화”라고 설명했다.

원달러환율이 단기간 급락하며 1100원을 이탈할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도 추가하락과 관련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단기로 달러인덱스가 현재 94pt 대 아래로 가속화되거나 원달러환율이 빠르게 1100원을 하향돌파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화/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계약 건수는 각각 역사적 저점과 고점 수준”이라며 “이 지표들이 임계점 부근에 이른 상황에서 강유로/약달러의 진행 속도는 더뎌지거나 조정 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화의 하방이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글로벌 자금의 위험선호현상 지속으로 원달러환율의 하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예상하고 있고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며 “수급변수, 즉 채권 및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음도 원화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잠재해 있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스무딩 오퍼레이션(환율안정화조치)이 일정부문 원/달러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단기적으로 ECB 통화정책회의(20일)에서는 ECB의 스탠스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완화적 기조가 확인될 경우 달러화약세,, 즉 원화추가강세를 염두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ECB의 테이퍼링(tapering: 점진적 양적완화)이 구체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 심리가 지속되고, 코스피의 수급모멘텀 강화, 추가상승에 힘을 더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며 “반면, ECB의 통화정책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달러 약세/신흥국 통화 강세 구도에 균열을 가하고, 단기 과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코스피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최성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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