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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타트업 그래프코어, '시리즈 B 펀딩'에서도 3000만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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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타트업 그래프코어, '시리즈 B 펀딩'에서도 3000만달러 확보

삼성전자, 시리즈 A에 이어 'B'에도 참여

그래프코어의 공동설립자 시몬 놀스(Simon Knowles. 왼쪽)와 나이젤 툰(Nigel Toon). 자료=그래프코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프코어의 공동설립자 시몬 놀스(Simon Knowles. 왼쪽)와 나이젤 툰(Nigel Toon). 자료=그래프코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 브리스톨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그래프코어(Graphcore)가 '시리즈B 펀딩'에서 3000만달러(약 337억원)의 투자를 달성했다고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최고 투자자인 삼성촉진펀드를 주축으로 아마데우스캐피탈, 로버트보쉬벤처캐피털, C4벤처스, 델테크놀로지캐피털, 드래퍼에스피릿, 파운데이션캐피탈, 핀타고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한 구글 딥 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와 오픈AI의 공동 설립자인 '그렉 브로크만'과 '일리야 수츠케바',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인 '주빈 가라마니' 등도 AI개척자로서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를 유치할 때 최초 사업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추어 첫 번째 투자를 받는 것이 시리즈 A 펀딩, 그리고 두 번째 마일스톤에 맞게 실적을 낸 이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시리즈 B 펀딩이다. 그래프코어는 지난해 실시했던 '시리즈 A 펀딩'에서도 삼성과 보쉬 등의 투자에 힘입어 3000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기계 학습 및 AI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처리를 가속화하는 IPU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PU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머신러닝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코어의 첫 번째 IPU는 최신 산업 제품보다 1~2배 향상된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의학 분야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