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최고 투자자인 삼성촉진펀드를 주축으로 아마데우스캐피탈, 로버트보쉬벤처캐피털, C4벤처스, 델테크놀로지캐피털, 드래퍼에스피릿, 파운데이션캐피탈, 핀타고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를 유치할 때 최초 사업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추어 첫 번째 투자를 받는 것이 시리즈 A 펀딩, 그리고 두 번째 마일스톤에 맞게 실적을 낸 이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시리즈 B 펀딩이다. 그래프코어는 지난해 실시했던 '시리즈 A 펀딩'에서도 삼성과 보쉬 등의 투자에 힘입어 3000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에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기계 학습 및 AI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처리를 가속화하는 IPU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PU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머신러닝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코어의 첫 번째 IPU는 최신 산업 제품보다 1~2배 향상된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의학 분야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