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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해킹 불가능”… 복구는 “아이템 회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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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해킹 불가능”… 복구는 “아이템 회수 중”

'리니지M'일부 유저들이 자신의 계정에서 아이템이 사라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M'일부 유저들이 자신의 계정에서 아이템이 사라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엔씨소프트 측이 잇따른 ‘리니지M’ 계정 탈취 사건에 대해 해킹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일부 ‘리니지M’ 유저들은 자신들의 계정이 탈취돼서 아이템 손실을 입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과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리고 있는 중이다.
한 유저는 “자동사냥을 돌리고 자고 일어나 보니 자신의 아이템이 거래소를 통해 빠져나갔다”며 “엔씨 소프트 계정 이용자들 중심으로 계정 도용이 일어나고 있어 해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동안 ‘리니지M’에 과금한 돈이 7000만원 가량 된다”며 “엔씨소프트 측에 문의를 넣어 보았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시스템 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저들의 정보는 극도로 암호화 돼 있고 이 암호를 풀 복호화 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설령 정보가 탈취더라도 해커가 이를 해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계정도용 문제에 대해선 “유저들의 답답한 심정을 이해하고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는 중”이라며 “아이템을 회수해 유저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PC게임) 리니지 때부터 복구가 아닌 아이템 회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템을 회수에 유저에게 돌려주기 위해선 아이템의 흘러 들어간 경로를 파악해야 해 복구 방법보다 통상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외에도 “매크로(자동 조작 프로그램) 등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악성 프로그램이 숨겨져 있어 계정도용 위험이 높다”며 유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대리결제나 계정 대여·공유 시 계정 도용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엔씨 측은 녹스나 모모 등 적지 않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앱 플레이어 해킹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리 없다”며 일축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