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이날 "국민에게 상처된 발언한 것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해외연수가 외유라고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하다"며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학철 의원은 "다만 사회현상에 대한 것을 제가 설명을 한 것인데 해당 기사가 그 레밍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저한테 의도됐든 의도되지 않았든 일종의 함정질문에 제가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김학철 의원에게 고성을 연신 내뱉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렸다.
한 시민은 김학철 의원에게 "넌 들개야" "가서 들쥐나 잡아" "머리 깎아" 등의 비난 발언을 계속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그의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해 김학철 의원은 지난 19일"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철 의원은 지난 3월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당시 그는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발언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