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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중국 환경규제 대응해 2019년 전기차 양산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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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중국 환경규제 대응해 2019년 전기차 양산 검토 중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C-HR' 생산계획 일부 전기차로 대체

2018년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C-HR'. 자료=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C-HR'. 자료=도요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중국의 환경 규제에 대응해 도요타 자동차가 2019년 중국에서 전기자동차(EV) 양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주행 시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를 일정비율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환경 규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2018년부터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자동차 업체는 중국에서의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 또한 당초 2020년부터 계획했던 전기차 양산을 1년 앞당기는 방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산케이비즈가 24일(현지 시각) 전했다.

현재 도요타는 자신있게 내세운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HV)가 중국 정부의 환경 대응 차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의 생산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말 아키오 사장의 직할 조직을 설립해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환경 규제가 급속히 진행되는 중국에서 선행해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18년 중국에서 계획 중인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C-HR' 생산 계획에 그 일부를 전기차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