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주행 시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를 일정비율 생산할 것을 요구하는 환경 규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2018년부터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요타는 자신있게 내세운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HV)가 중국 정부의 환경 대응 차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의 생산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말 아키오 사장의 직할 조직을 설립해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환경 규제가 급속히 진행되는 중국에서 선행해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18년 중국에서 계획 중인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C-HR' 생산 계획에 그 일부를 전기차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