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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강훈 대표 사망 소식에 외주업체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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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강훈 대표 사망 소식에 외주업체 '망연자실'

망고식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망고식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강훈 망고식스 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년 넘게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왔던 외주업체 등이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훈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초 강훈 대표가 운영하던 주식회사 케이에이치컴퍼니가 그간 30억원 가량의 대금을 미지급 해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케이에이치컴퍼니 측은 “현재 대금 미지금 금액이 30억 정도이며, 정상화 운영을 위해서 강훈 대표가 투자유치를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에이치컴퍼니 측은 가맹점의 보증금, 협력업체 대금, 임직원 임금, 기타 운영비(사무실 운영비 등), 물류 지급 대금, 인테리어 관련 공시비용 등을 지급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강훈 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망고식스의 외주업체, 협력업체들의 대금 지급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훈 대표가 그간 정상화 운영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강훈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며 “회생절차 신청을 하긴 했지만 협력업체 등이 단기간 내에 대금을 지급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사 직원들의 급여는 3개월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케이에이치컴퍼니의 본사 직원 수는 71명이다.
한편 망고식스는 지난해 60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지난 14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