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64회에서는 마야(김지안 분)를 사이에 둔 손여리(오지은 분)와 홍지원(배종옥 분)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손여리는 마야의 칫솔과 머리카락을 준비해 친자확인을 의뢰하면서 “친자 확인되면 봄이 찾는 소송 다 벌일 거예요”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친다.
하지만 현재 마야의 부모로 되어 있는 구해주(최윤소 분)와 김무열(서지석 분) 중 김무열이 마야의 친부인 이상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온갖 만행을 저질러서라도 자신의 것을 지키려 하는 홍지원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홍지원은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절대 마야를 뺏기지 않겠다며 손여리에 대응할 계략을 모색한다.
그 가운데 점차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 구도영(변우민 분)은 비서에서 아내가 된 홍지원과 이복 동생 구도치(박윤재 분)의 엇갈린 상황설명에 더욱더 혼란을 느낀다.
‘이름없는 여자’는 아슬아슬한 위태로운 구도영의 기억과 탈옥수라는 약점을 벗겨내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손여리의 반격을 받아내고 있는 홍지원의 최후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아직 까지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홍지원과 손여리의 모녀관계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