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1일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음식 축제 '대만미식전(台湾美食展)'이 24일 폐막했다. 대만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4일간 총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16만2191명으로 전시회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미식전은 음식업계와 관광업계가 손을 잡고 해외 유명 셰프 및 평론가, 대내외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중화요리를 미식의 세계로 발산하는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25일 전했다.
올해로 25번째인 대만미식전은 1990년에 시작해 좋은 재료와 재주, 식기, 요리사, 요리 선물 등 다섯 개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해 매번 십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이는 대형 요리 축제다.
올해는 대만 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국제화, 대만 음식의 현상을 전하는 것 외에도 식기, 및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조명하는 등 내용이 예년에 비해 더욱 알찼다는 평가다. 협회의 예쥐란(葉菊蘭) 회장은 "올해 미식전시회는 창의적이었다"고 말해 대만 관광을 견인하는 존재로 대만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