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대북 추가제재 초읽기…중국 기업도 단속 대상

공유
0

미국, 대북 추가제재 초읽기…중국 기업도 단속 대상

유엔 제재 결의 위반, 북한과 거래하는 업체 포함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꽤 가까운' 시일 내에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조선중앙TV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꽤 가까운' 시일 내에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조선중앙T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이 초읽기에 돌입했으며, 제재 대상에 중국의 금융기관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무부 수잔 손튼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대리는 2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제재 대상에 중국의 금융 기관도 포함된다며 제재 발동 시기는 '꽤 가까운' 시일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유엔의 제재 결의를 위반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을 단속하는 데 대해 중국과 협력하기를 바라면서도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중국 정부가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 지원 국가'로 재지정 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판단의 시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중국의 추이톈카이(崔天凯) 주미대사는 25일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