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수잔 손튼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대리는 2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제재 대상에 중국의 금융 기관도 포함된다며 제재 발동 시기는 '꽤 가까운' 시일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중국 정부가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 지원 국가'로 재지정 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판단의 시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중국의 추이톈카이(崔天凯) 주미대사는 25일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