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3.9% 증가한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래 최대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분양물량이 착공에 돌입하면서 건축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증가했다.
신규수주도 주택·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강메트로자이 7280억원, 그랑시티자이 2차 6950억원 수주했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W) 화재복구공사 980억원 등 플랜트와 방글라데시 송전로 공사 1900억원 등 전력부문에서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