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178억1100만원으로 10.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154억8500만원으로 13.8%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싱가포르 매립공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등 올해 9조3405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기준으로 66조7805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5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미청구공사는 3조256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396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4.1%포인트 낮아진 130.5%, 유동비율은 전년말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173.8%를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오일&가스, 복합·석탄화력, 지하공간·도로, 해양항만 등 기술적·지역별로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및 미청구공사 감소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