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대변인 울리케 데머(Ulrike Demmer)는 26일(현지시각) 영국이 2040년부터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디젤차를 '악당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영국을 지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교통부 또한 대변인을 통한 성명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CO₂배출량 제로)'을 달성하는 목표에 대해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을 특정 기한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독일 여당 내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단계적 폐지를 향한 대처를 빨리 시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