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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4일간의 신화… 가입자 80만, 예‧대출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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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4일간의 신화… 가입자 80만, 예‧대출 5000억 돌파

시중은행 1년간 비대면 계좌 개설수의 4배를 단 4일만에 달성

카카오뱅크의 약진이 놀랍다. 불과 4일만에 신규 개좌 개설 80만명을 넘어서고 예적금과 대출액 합해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의 약진이 놀랍다. 불과 4일만에 신규 개좌 개설 80만명을 넘어서고 예적금과 대출액 합해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약진이 놀랍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7일 오전 7시에 출범한 후 불과 4 영업일인 30일 가입자 수 80만을 가뿐하게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측은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신규 계좌 개설 수가 82만6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금과 적금액은 2750억원, 대출액은 2260억원을 달성했다. 예대출 합계액은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앱 다운로드 횟수는 148만회를 기록했다.
단순하게 수치로만 보면 카카오뱅크의 실적은 놀랍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비대면(온라인) 계좌 개설수는 15만개다. 모든 은행을 다합쳐 15만개인데 카카오는 4일만에 6배를 달성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최근에야 40만 계좌를 돌파했으니 거의 3개월 이상 걸림 셈이다.

고객이 폭주에 서비스에도 며칠간 상당한 제한이 있었지만 주말이 지나면서 서비스도 차츰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먹통이던 신용대출 서비스도 오전이나 저녁시간에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 카카오톡을 통한 서비스 문의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그동안은 문의 고객이 너무 많아 접속 자체가 불가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