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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오 시장 판도 바꾼다… “하만 제품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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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오 시장 판도 바꾼다… “하만 제품 본격 판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디지틀프라자 주요 지점에서 하만 오디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디지틀프라자 주요 지점에서 하만 오디오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오디오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하만’의 오디오 제품 국내판매를 시작한다.

하만은 커넥티드카 등 전장사업 분야의 리딩 기업이다. 아울러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70년에 달하는 역사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국내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됐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 중 원적으로 컨슈머 오디오 제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하만카돈 ▲JBL ▲AKG 등의 브랜드를 국내시장에 판매한다.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하이마트 등 국내 모든 가전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에 따라 별도 청음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하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디오 전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애프터서비스를 수행하고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가 하만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하만 전문매장도 열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오디오 사업 전문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를 통해 판매되는 하만 제품은 ▲JBL 스피커 8종 ▲하만카돈 스피커 5종 ▲JBL 이어폰·헤드폰 17종 ▲AKG 이어폰·헤드폰 6종 ▲사운드바 4종 등 총 40개 모델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하만 오디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다”며 “이제 하만이 삼성전자를 만나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품격 오디오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의 하이파이 업체 ‘아캄’도 인수했다. 아캄의 엔지니어링 기술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사업범위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