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은 커넥티드카 등 전장사업 분야의 리딩 기업이다. 아울러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70년에 달하는 역사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국내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됐다.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하이마트 등 국내 모든 가전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전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매장에 따라 별도 청음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하만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디오 전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애프터서비스를 수행하고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가 하만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하만 전문매장도 열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오디오 사업 전문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를 통해 판매되는 하만 제품은 ▲JBL 스피커 8종 ▲하만카돈 스피커 5종 ▲JBL 이어폰·헤드폰 17종 ▲AKG 이어폰·헤드폰 6종 ▲사운드바 4종 등 총 40개 모델이다.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하만 오디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다”며 “이제 하만이 삼성전자를 만나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고품격 오디오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