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국의 유능한 직원을 선발해 외국어, 현지문화 집중교육 후 해외 파견하는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과 해외 외국인 우수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소속감과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지사 우수인재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원한 국가의 현지언어, 문화, 해외에서의 실무지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교육을 받고 지사 탐방과 현지근무 체험을 하게 된다. 일정기간마다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해야 최종 선발자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일정 업무만 담당했었다면 해외에서는 법인의 전체살림살이를 맡아야 하는 도전적인 포지션에 배치되기 때문에 지사장급의 직무의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직원 9명(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을 해외로 배출했다. 모두 30대 후반~40대초반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아울러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서 역량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진행된 ‘2017 지사 핵심인재 워크샵’은 해외 우수인재들의 직무역량 강화와 회사 이해도 제고를 통해 글로벌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올해 처음 신설, 운영했다.
이들은 삼성동 본사에서 사업현황과 사업별 소개, 기업문화 등 강의를듣고, 오송 생산공장과 중앙연구소 등을 견학하며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대웅제약은 향후 해외지사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외지사 직원 중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직원들은 ‘글로벌순환근무’를 통해 한국에서 일정기간 근무 및 교육을 받기도 한다.
글로벌 비전과 성장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과 직무몰입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전승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인재육성에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우수인재로 선발돼 현지에서 근무를 하게 될 직원들은 현지언어 학습 및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웅제약과 미래 제약산업을 이끌어 갈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이고 지사 우수인재를 초청하는 워크샵은 외국인 직원들에게 대웅과 한국 문화에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본사와 지사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진출국가에서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비전’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