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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흥행에 언브로큰 재조명… 日극우세력, 안젤리나졸리 감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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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흥행에 언브로큰 재조명… 日극우세력, 안젤리나졸리 감독에…

네어버 영화 포스터 캡처
네어버 영화 포스터 캡처
'스크린 독과점'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도 영화 군함도가 개봉 5일만에 누적관객 4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일본의 전쟁포로가 된 루이 잠페리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언브로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문제아에서 미국 육상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장래가 촉망받는 운동 선수가 됐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미합중국 육군에 입대, B-24 폭격기의 폭격수로 참전했다.
이후 그는 비행기가 추락한 뒤 일본 육군의 포로수용소에서 감금됐다.

언브로큰은 2014년12월 25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감독은 유명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로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1월 8일 개봉된 바 있다.

한편 주목해볼 점은 ‘언브로큰’의 실제 모델 루이 잠페리니가 안젤리나 졸리 감독의 이웃 사촌이었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관계 덕분에 ‘언브로큰’의 제작 기간 동안, 안젤리나 졸리 감독과 루이 잠페리니는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며 루이의 여정을 더욱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언브로큰'은 개봉 당시 일본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일부 국수주의자들은 안젤리나 졸리의 일본 여행이나 방문도 허가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