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장현승은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며 당시 공식석상에 불참하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이어 “자존심을 내려 놓으니 그동안 치기싫어 버티던 바닥을 칠 수 있었다”며 “나름의 바닥에서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으로 인해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며 “상처를 받으신 분들게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쳤다.
장현승의 탈퇴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15년 9월이었다. 당시 열린 비스트의 팬미팅에 장현승이 불참하면서 여기저기서 탈퇴설이 제기된 것. 당시 장현승이 여자와 함께 있었다며 올라온 사진이 펴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며 여성과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장현승의 탈퇴를 “루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차례 비스트 공식석상에 장현승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루머는 점점 커져갔다. 그에 대한 태도 논란도 점점 커져갔다.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던 비스트였기에 그의 탈퇴는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갑작스런 사과가 컴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현승은 지난 27일 새 앨범을 들고 컴백했지만 차트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과거 팬미팅 불참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요구하며 그에 대한 사과를 함께 원하고 있다. 장현승이 대중 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짜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