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그룹은 2017년 3월 6일, GM의 자회사 오펠과 복스홀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펠과 영국의 복스홀이 PSA 그룹에 가입했다. 이제 PSA 그룹은 푸조, 시트로엥, DS, 오펠, 복스홀 등 5대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8월 1일부터 오펠은 경영 재건을 목표로 PSA 그룹의 지원을 얻으면서 전략적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오펠은 100일 이내에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중기 적으로는 그룹 전체에서 연간 17억유로(약 2조2599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PSA 그룹 이사회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회장은 "오펠의 재건 계획이 실현되면 PSA 그룹과 오펠은 상호 강점을 갖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GM 금융의 유럽 사업체 인수는 다른 규제 당국의 검증을 거쳐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