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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다임러∙BMW, 디젤 최적화 합의…5억유로 투입해 500만대 디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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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다임러∙BMW, 디젤 최적화 합의…5억유로 투입해 500만대 디젤 업그레이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 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구형 디젤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 보상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 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구형 디젤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 보상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디젤 자동차의 엔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2일(현지 시각) 정치 지도자와 기업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열린 '디젤 차량 배기가스 감축 방안 논의 서밋'에서 유럽 전역의 도시에서 위협받고 있는 디젤차 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구형 디젤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 보상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디젤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이 논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업그레이드는 거의 500만대의 디젤 모델에 적용되며 적어도 5억유로(약 6657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업그레이드를 위해 38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며, 다임러와 BMW는 각각 90만대와 30만대를 리콜할 계획이다.

다임러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는 "전기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작은 한 디젤을 최적화하는 것이 도로교통의 기후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