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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로 유럽에 불이익 있으면 '보복'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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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로 유럽에 불이익 있으면 '보복' 조치"

유럽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로 유럽에 불이익이 있으면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함부르크에서 7월 촬영.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로 유럽에 불이익이 있으면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함부르크에서 7월 촬영. 자료=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유럽연합(EU)은 2일(현지시각)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강화법 통과에 따른 제재 강화가 EU의 경제적 이익에 손상을 가져올 경우 수일 내에 보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브뤼셀에서 로이터통신이 독일의 라디오 방송국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유럽연합위원회 융커 위원장은 "미국은 러시아 제재 강화법의 제정에 있어 EU의 우려를 일부 감안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럽 기업이 미국의 제재 강화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에는 EU는 대항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융커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미국과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