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가 2일(현지 시각) 기록 매체로서 재평가 되고 있는 테이프의 저장용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이번 신기술로 영화 약 8만편 분량에 해당하는 약 330테라 바이트(테라는 1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전 기술의 약 20배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유통되는 데이터 량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계속 증가해 오는 2020년에는 2013년의 약 10배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과거의 중요한 데이터의 손실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저장 기간과 저렴한 비용에서 오디오 카세트 및 VHS비디오로 알려진 테이프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